시선을 돌리면 산과 들이 나를 반긴다. 구불구불한 길을 지나 언덕을 넘게 되면 청도군의 작은 마을, 풍각면에 눈앞에 펼쳐진다. 거시적 시점에서 나를 바라보면 이곳은 마치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 등장했던 시골 마을처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렇게 스튜디오에서 경상북도 청도군 현장까지 약 3시간이 걸려 도착한 곳은 건축주의 세컨드 하우스로 운영되고 있는 청도 하우스엣코이다.
하우스엣코는 건축주의 지친 일상을 달래주는 주택이 되고, 때때로 게스트들에게 열려 독채 펜션 혹은 비앤비로 운영되기도 한다. 주택 생활이 궁금한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공간이며 마당에 있는 수영장에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만큼 가족이나 연인 등이 방문하여 시골 풍경과 함께 누리기에 흥미로운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촬영 당시 여름 날씨였고 시원한 수영장에 얼마나 들어가고 싶었는지 지금도 기억이 난다.
건축의 외장재는 드라이비트 용법으로 자주 사용되는 스타코라는 건축 자재를 활용했고 미색으로 도장하여 매우 이색적인 풍경을 보여준다. 내부는 따뜻한 감성이 풍겨지는 마루와 가구들로 채워져 건축주의 공간 센스를 엿볼 수 있었다. 주택과 펜션의 기능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일전에 촬영했던 청주의 비담집이 함께 생각이 난다.
현장으로 이동하는 그 순간부터 청도의 매력에 빠졌던 하우스엣코. 여행의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는 멋진 장소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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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만난 리틀 포레스트. 청도 하우스엣코
Use
세컨드 하우스, 독채 펜션
Location
경상북도 청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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